네이버클라우드가 최근 네이버의 웹 브라우저 ‘웨일’을 기반으로 한 에듀테크 콘퍼런스 ‘NWEC(NAVER Whale Education Conference) 24’를 개최하고 웨일의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IT 플랫폼 서비스와 사내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계열사다.
올해로 3회차인 NWEC는 웨일이 미래 교육의 방향을 두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이번 행사에서도 전국 시도 교육청 관계자와 에듀테크 파트너사, 초·중·고 교사 등 약 350명이 참여했다.
웨일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문항 제공·평가·관리가 모두 가능한 웨일 기반 공교육 맞춤형 평가 서비스인 ‘웨일 UBT(Ubiquitous-based test)’와 웨일북 외 일반 PC에서도 웨일 교육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웨일 OS FLEX’를 공개하며 현장에서 일원화된 평가 관리의 체계 구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웨일 UBT는 내년 3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 서비스를 실제 사용하고 상담을 나눌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고 웨일 교육 플랫폼과 함께 하는 에듀테크 기업인 레서, 리딩앤, 천재교육, 퀴즈앤, 투닝, 쏠북, 버블콘, 풀리스쿨에서도 부스를 운영하며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웨일 스페이스의 교육청 협업 사례와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를 공유했고 지난해 출범한 NWEE(NAVER Whale Educator Expert)에서 연구된 9개의 과제를 발표하며 웨일의 교육 플랫폼과 에듀테크 솔루션을 활용한 미래형 수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지난해 콘퍼런스는 웨일이 지향하는 디지털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에듀테크 기업, 교육 현장과 소통하는 자리였다면, 이번에는 교육 현장에서 무겁고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가’를 주제로 국내 유일의 공교육 맞춤형 평가 서비스와 웨일 OS의 새로운 모습, 그리고 NWEE 연구의 결과물을 보여드리는 시간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의견을 잘 담아 모든 사람들에게 편리한 교육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웨일이 되겠다”고 밝혔다.
연사로 참여한 이규민 연세대학교 교수는 “이론 연구를 진행하는 학자로서 교육 현장과 관련 기업 종사자를 직접 만나 논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의 교육은 개인 맞춤형 학습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가 지금과 같이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웨일은 2020년부터 브라우저 최초로 ‘시험 모드’를 적용한 평가용 브라우저를 지원하며, 시험 현장에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왔다.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는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에도 탑재돼 초·중·고·대학 등 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디지털 평가 분야에서도 높은 활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한국어능력시험 TOPIK, 국회사무처의 입법고시 등 여러 시험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