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편한 차림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테넌트 시설을 선보이고자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송파점 2층에 위치한 상설 미술품 매장에서 ‘올아트페어(Art&Life&Lotte)’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아트페어는 대형마트 방문객들이 수준 높은 미술품을 격식 없이 편히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미술로와 롯데마트가 협업해 진행하는 전시 행사다. 100명의 미술 작가가 참여해 총 1000여점의 미술품을 전시한다. 대형마트가 지금까지 선보였던 전시회 중 최대 규모다. 롯데마트는 올아트페어를 통해 송파점에 하루 평균 300여명의 방문객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아트페어 개최를 기념해 다음달 1일에는 음악 공연과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린다. 다음달 16일에는 작가들이 제작한 미술품 자선 경매를, 19일에는 현장 방문객 대상으로 행운권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더욱 차별화된 모객 활동을 위해 지난 8월 송파점 2층에 700평 규모의 대형 상설 미술품 매장을 새롭게 열었다. 해당 미술품 매장은 국내 대형 쇼핑몰에 위치한 미술품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로 전시 판매관, 이벤트관, 팝업스토어 등 총 13개 체험형 콘텐츠 구역으로 구성됐다.
롯데마트는 최근 차별화된 앵커 테넌트(핵심 임차인) 시설을 입점시키며 소비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소비자가 매장을 자주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거나 입점된 시설을 이용해야 매출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유라 롯데마트·슈퍼 헬스테넌트팀 상품기획자(MD)는 “대형마트 내 고객 체류 시간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 도입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롯데마트 방문객들이 다양하고 이색적인 경험과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미술 전시회를 포함해 다양한 앵커 테넌트 시설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