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부평대백과사전(이하 부평대백과)’ 프로젝트가 지난 24일 부평 ‘북극서점’에서 열린 북토크에서 편찬을 기념하며 종료됐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한 오즈인터랙티브㈜는 인천을 기반으로 카페 겸 문화공간 ‘온마이피벗’과 콘텐츠 크루 ‘오렌지기지’를 운영하며 참여형 로컬 콘텐츠 및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하는 로컬크리에이터 회사다.
‘부평대백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상가 쇼핑몰, 평리단길, 미군기지 등 다양한 문화와 자원을 지닌 매력적인 장소인 부평의 장소·인물·역사·맛집 등을 개인의 이야기와 엮어 출판물로 편찬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부평의 ‘2023 도시예술연구소’ 사업에 선정돼 올해 1월부터 진행해왔다.
부평대백과는 총 3개 기수로, ▲부평에서 누릴 수 있는 생활시설과 환경을 다루는 1기 ‘생활편’ ▲부평의 어제와 오늘에 재미를 더해주는 이야기를 다루는 2기 ‘역사편’ ▲문화도시부평의 다채로운 문화예술과 그걸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다루는 3기 ‘예술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콘텐츠 크루 ‘오렌지기지’와 편찬단은 부평 지하상가, 문화의거리, 부평역사박물관, 굴포천 등을 다니며 직접 부평을 탐방하고 취재했으며, 부평의 ‘LIFE, LIFE’와 ‘묵음’, 구월동의 ‘온마이피벗’ 등의 공간에서 네트워킹 및 원고 작성의 시간을 가졌다.
편찬된 ‘부평대백과’는 총 16명의 편찬단이 집필한 44개의 키워드와 그에 얽힌 매력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편찬 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스타그램 ‘오렌지기지’와 ‘부평대백과’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