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무환’ 동서발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복합재난 가정해 유관기관과 실제처럼 대처

30일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진행된 ‘재난대응 훈련’에 참가한 인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30일 울산발전본부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동서발전은 울산 남구청·남부소방서·남부경찰서·남부보건서 등 14개 기관의 200여 명과 함께 복합재난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능력과 유관기관 사이 역할분담과 협업, 재난 수습 과정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훈련은 발전소 변압기 손상에 따른 화재와 폭발, 유해화학물질 누출이라는 동시다발적인 재난 상황을 가정한 채 시작됐다. 동서발전은 유관기관과 공조로 초동조치부터 진압, 수습, 복구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훈련했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를 활용해 훈련 전 과정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보고 및 전파로 재난대응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

 

아울러 재난안전분야 외부 전문가으로부터 훈련기획‧계획‧실행 단계의 평가를 받고 개선점을 도출했다. 또 사전 모집한 국민체험단 8명이 훈련 현장에서 재난 상황의 국민행동요령을 익혔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대형재난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재난대응훈련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재난관리책임기관, 민간이 협업하는 범국가적 종합훈련을 통해 재난관리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