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제품까지 팔려서 추가 발주를 했죠.”
최근 국내 최대 규모 펫산업 박람회 메가주(15~17일 킨텍스)에 참가한 BYC 관계자가 18일 전한 소감이다. BYC는 이번 행사에서 강아지용 내복 ‘개리야스’를 준비해 반려인 가족들을 만났고 ‘완판’을 달성했다.
개리야스는 78년 전통의 내의 제조사 BYC가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반려견 의류다. 정겹고 구수한(?) 색감과 디자인이 인상적으로, 실내에서 내복으로 입는 것은 물론 외출복으로 착용해도 무리가 없다. 지난해 첫 출시와 함께 메가주에 참가해 반려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메가주는 준비를 더 확실하게 했다. 올 겨울 신제품과 더불어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맞춰 입을 수 있는 커플 제품, 버튼 개폐형 제품도 추가해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또 포토존을 꾸며 인증샷 이벤트를 열고, 구매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개모차, 장난감, 텀블러를 선물하는 행사도 기획했다.
결과는 또 한 번의 목표 초과달성이었다. 지난해 판매량의 160%를 넘겼다. 일부 제품은 홍보를 위한 디스플레이 제품까지 팔렸고 이후 방문 고객들의 요청에 추가 발주까지 했다.
이번 행사에서 개리야스를 구매하고 경품에도 당첨된 방문객은 “BYC에서 반려견 옷까지 만드는 줄은 몰랐는데 너무 예뻐서 샀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도 “디자인이 신선하고 제품 품질도 좋아서 여러 벌 구매했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