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Vision AI SoC(System on a Chip) 전문기업 ‘비전넥스트(VisioNexT)’는 코스피 상장사 드림텍의 자회사이자 차량용 AI 영상인식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매틱스(A.I.Matics)’와 ‘차량용 온디바이스(On-Device) AI 카메라 고도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용 차량에 최적화된 영상 솔루션 개발과 온디바이스 AI 카메라 상품의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협약식은 한화 판교 R&D 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비전넥스트 우정호 대표와 에이아이매틱스 이훈 대표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비전넥스트는 이미지센서로부터 수집한 로데이터(Raw data)를 가공하는 ISP(Image Signal Processor)를 핵심 역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반 NR(Noise Reduction) 기능을 통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영상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홈 카메라, 차량용 카메라, 로봇 시장에서 다양한 Vision AI 솔루션을 통해 대응하고 있으며, 신경망처리장치(NPU) 및 Vision SoC(System on a Chip) 등 영상 처리 및 AI 솔루션 분야에 관련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AI 영상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안전운전 솔루션을 개발해 노선버스, 대기업 통근버스, 화물차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차량용 온디바이스 카메라와 안전운전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에이아이매틱스는 다채널·다인지 온디바이스(On-Device) AI, 동영상 분석 기술(Video Anomaly Detection), AI 기반 운전자 행동 심층 데이터 수집 기술, MLOPs 기반 자체 개발 자동 학습 시스템 등 고도화된 차량 영상 관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가 협력하는 온디바이스 카메라는 차량 내외부의 위험 요소를 AI 기술로 분석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관리자는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운행 관리 기능을 활용해 운전자의 위험 운전 행동을 개선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량 관제 시장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카메라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중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동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비전넥스트 우정호 대표는 "이번 에이아이매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대형 차량용 ADAS 카메라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비전넥스트의 고도화된 영상 솔루션 및 AI 경쟁력을 활용하여 영상 보안 플랫폼에서 나아가 AI 기반의 차량 관제 서비스 사업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사물 인식 및 감지, 분류 등 차량 영상 관제에 최적화된 AI 기능 구현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매틱스 이훈 대표는 "당사는 독보적인 AI 영상인식 기술과 수년간 차량 영상관제 시장에서 쌓아온 양질의 모빌리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비전넥스트의 Vision AI SoC와 당사의 기술을 융합해 보다 고도화된 안전운전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영상관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