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5일 '제61회 무역의 날'을 맞아 수출의 탑 수상 기업 및 정부 포상 유공자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무역 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964년 11월 30일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제정한 이후 1990년 무역의 날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1년 12월 5일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인 2012년부터 무역의 날을 12월 5일로 바꿔 기념하고 있다.
기아는 수출 250억 달러 달성으로 최고 수출의 탑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 수출의 탑은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 신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한다.
기아는 신차 출시 및 공급망 확대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2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25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는다.
이 외에도 포스코퓨처엠이 20억 달러 수출의 탑, HD현대일렉트릭과 덕양산업이 각각 1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올해에는 총 1545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받는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이사, 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 윤승규 기아 부사장, 아브라함 운가르 레이 쉬핑 그룹 회장, 조기준 신창에프에이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총 597명에게 정부 포상 및 표창을 수여한다.
최정서 기자 adien10@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