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2월 코스피 입성 목표

총 1937만주 공모…예상 시총 5.2조~6조

 

LG CNS는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2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 1937만 7190주,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 3700원부터 6만 19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5조 2027억원에서 6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LG CNS의 전체발행주식수(상장예정주식수)는 9688만 5948주다.

 

LG CNS는 내년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같은 달 21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4개사다.

 

LG CNS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등 DX 분야의 핵심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AI 사업발굴과 연구, 사업수행 조직을 통합한 ‘AI센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고객의 혁신을 지원하는 ‘Gen AI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AI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 부분에서도 LG CNS는 국내 대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자로 자리잡았다. 클라우드 경험이 부족한 고객사의 IT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운영하는 데 강점을 보이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톱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LG CNS 대표이사 현신균 사장은 “이번 IPO를 통해 AI, 클라우드 등 차별화된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DX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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