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엠지손해보험 매각을 위해 수의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2일 2개사로부터 인수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공사는 2개사를 대상으로 자금지원요청액, 계약 이행능력 등에 대해 심사한 결과,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다른 1개사는 자금조달계획 미비 등의 사유로 차순위 예비 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공사는 수의계약 절차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공사 내부통제실의 검토, 내·외부 전문가의 자문회의를 거쳐 투명하고 공정하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공사는 지난 10월 2일 인수제안서 접수 이후 예정되어 있던 후속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고 불안감에 빠진 보험계약자가 안심하고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계약자 보호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엠지손해보험이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약 3년간 3차례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금융지주회사, 은행, 보험사, 대형 PEF 등에 인수 의사를 타진하였으나, 최종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회사는 금번 수의계약 절차에 참여한 2개사뿐이었다.
참고로, 금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수의계약 절차에 서류를 제출한 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게 배타적 협상기간이 부여되나 협상이 결렬되는 경우, 보험 계약자 보호, 예금보험기금 손실 최소화 원칙하에 새로운 회사의 참여가능성도 열려 있다.
공사는 계약자 보호, 기금손실 최소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최소비용의 원칙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부실금융기관을 최적의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