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경기 파주시에서 서울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오는 28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GTX-A 노선은 지난 3월 수서~동탄 구간, 6월 구성역이 우선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역을 제외한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6년,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 개통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운정·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 5곳이다. 다만 대곡과 연신내역 사이의 창릉역은 향후 창릉지구 조성에 맞춰 개통될 전망이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개통하면 그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환승을 통해 최대 90분가량 걸리던 이동시간이 22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특히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출·퇴근 시간에 열차를 집중 투입, 6분 15초의 비교적 짧은 배차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수서∼동탄 구간도 28일부터 열차 운행 횟수를 하루 52회에서 60회로 확대한다.
아울러 GTX-A 사업시행자인 SG레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GTX 차량에 설치된 창문형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상영할 GTX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GTX-A 누리집에서 구체적인 공모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의 편리하고 신속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편의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