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 선정, 업계 최초

한국거래소 양태영 유가증권시장본부장(왼쪽)과 무림 이종철 경영기획실장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무림페이퍼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P&P(대표 이도균)가 ‘2024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되며, 경영의 투명성을 인정받았다. 

 

한국거래소는 2019년부터 매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게 공시한 상장사를 선정해 공시우수법인으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총 526개 상장사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 5개 기업을 공시우수법인으로 뽑았으며, 2019년 시상이 신설된 이후, 국내 제지회사가 선정된 것은 무림이 처음이다.

 

무림은 전체 15개 핵심지표 중 11개를 준수, 전체 공시 대상 상장회사 평균(50%)보다 높은 수준의 핵심지표 준수율(73.3%)을 보인 것은 물론, 회사의 전반적인 지배구조 사항과 개선 계획을 명확하게 공시하고 주주 권익 향상 및 건전한 공시 문화 조성에 기여함으로써,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제지업계 최초로, 무림이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되며 국내 제지사들에게 투명 경영의 방향성 제시, 선진 경영 기업으로 다시한번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림은 창립 이후 원칙과 투명성을 중요한 경영 가치를 내걸고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2016년 투명회계대상'에서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 올해는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무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오랫동안 묵묵히 투명 경영을 실천해 온 노력들이 모여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주주가치 제고와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무림은 이번 공시우수법인 선정으로 향후 5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자격 1회 부여, 1년간 연부과금 및 변경상장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특별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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