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아이폰12’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아이폰14’ 이상 단말기에서만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12와 아이폰13를 보유한 고객들도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가 지난달 7일 출시한 익시오는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실시간 보이스피싱 ▲통화 녹음 및 요약 등 기능을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기반 서비스다.
익시오는 출시 이후 열흘 만에 다운로드 건수 10만건을 넘어선 데 이어, 출시 한 달 만인 지난 7일 기준 다운로드 건수 20만건에 육박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실상 모든 아이폰 이용자가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익시오 이용자와 다운로드 건수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익시오 이용 고객 3명 중 2명은 20·30세대다. LG유플러스가 익시오 이용 고객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0대는 32.5%, 20대는 31.6%로 조사됐다. 이어 ▲40대 19.4% ▲10대 8.5% ▲50대 이상 8.1%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더 많은 고객들이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아이폰을 넘어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 고객들도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장(상무)은 “더 많은 고객들이 익시오를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AI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아이폰12 이상으로 익시오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익시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