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그룹, 전략위원장에 ‘임상·사업화 전문가’ 전신수 교수 영입

전신수 신임 팜젠사이언스그룹 전략위원장. 팜젠사이언스그룹 제공 

 

팜젠사이언스그룹이 전략위원회 위원장(CSO)에 전신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를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의대 교수로서 의료·임상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물을 기술 기업으로 육성한 인물이다.

 

다음달 1일부로 부임하는 신임 전 위원장은 1985년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한 이후 석사, 박사를 거쳐 같은 대학병원 신경외과에서 근무했다. 2006년 국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현 식품의약품안전처)으로부터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에 관한 연구자 임상시험을 승인 받고 다양한 임상 시험을 실시하면서 이 분야 개척자로 명성을 얻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의료·임상연구와 기술사업화를 목표로 출범한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장을 지내는 동시에 2013년부터 2021년까지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 및 기술지주회사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21년 기술지주회사 1호 자회사인 면역세포치료제 기업 바이젠셀의 성공적인 상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전 위원장은 팜젠사이언스 기술고문에 더해 관계사 웰스바이오 회장, 투자사 비라이트 대표를 겸직하며 그룹 계열사간 역할 조정과 전략 수립, 투자 등을 조율·지휘할 계획이다.

 

전 위원장은 “의료·임상연구 분야에서의 다년간 경험을 팜젠사이언스와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회사가 혁신적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신약 후보군으로 염증성장질환 치료제(RD1301), 간특이 자기공명영상 조영제(RD1303), 역류성식도염 치료(RD1304/1305), 비만 치료제(RD5306)의 임상 및 후보물질 도출 작업에 한창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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