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드자산운용, 신임 CEO에 크리스토퍼 호그빈 얼라이언스번스틴 투자부문 글로벌 대표 선임

글로벌 자산운용사 라자드자산운용은 크리스토퍼 호그빈(Christopher Hogbin) 얼라이언스번스틴(AB) 투자부문 글로벌 대표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2월부터다.

 

호그빈 신임 CEO는 AB에서의 20년을 포함하여 도합 30년의 경력을 지닌 글로벌 투자 전문가이다. 라자드자산운용 합류 이전에는 AB에서 글로벌 투자부문 대표 겸 경영진으로 근무했다. 재임기간 내 공모·사모 시장 전반에서 투자 역량을 확장하고, 리서치 기능을 강화하며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온 성공적인 리더십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여 년간 헌신해 온 에반 루소(Evan Russo) 현 CEO는 인수인계 작업이 완료되면 고문역으로서 라자드와 함께할 예정이다. 루소 현 CEO는 2007년 합류 이래 라자드 그룹에서 CFO와 자본시장 및 자본구조 자문 부문 공동대표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하였다.

 

피터 오르자그(Peter Orszag) 라자드 CEO 겸 회장은 “크리스 호그빈 라자드자산운용 신임 CEO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라자드는 진화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를 자산운용 사업의 전환점이 되는 해로 생각하고 있다”며, “호그빈 신임 CEO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 경험과 리더십은 라자드의 장기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반 루소 현 CEO의 리더십과 헌신에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 그는 중요한 전환기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호그빈 신임 CEO가 성과를 낼 수 있는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호그빈 신임 CEO는 “라자드자산운용에 합류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에게 최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라자드의 미래 비전과 장기 성장 전략 실행의 모멘텀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오르자그 CEO 및 팀과 함께 고객과 주주를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반 루소 현 CEO는 “라자드자산운용은 차별화된 인사이트와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전념해 왔다. 호그빈 신임 CEO의 고객 중심적 접근과 투자 전문성을 통해 라자드는 현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장기적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임기간 동안 탁월한 동료들과 함께 라자드의 유산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호그빈 신임 CEO는 커리어 전반에 걸쳐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으며 뛰어난 투자 성과를 달성하는데 전념해 왔다. AB에서는 글로벌 투자부문 대표로서 공모 및 사모시장 전반에서 주식, 채권, 멀티에셋, 헤지펀드, 대체투자 등 전 투자 영역을 총괄했다. 그 전에는 COO와 주식부문 대표를 역임하며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투자 플랫폼을 구축했다. 커리어 초기에는 최고 수준의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글로벌 리서치 조직을 이끈 바 있으며, 이후 자산 운용 및 경영 전반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또한 오르자그 라자드 CEO는 “호그빈 신임 CEO는 라자드의 상업적이고 협력적인 문화를 잘 구현하고 있는 동시에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명성과 경험으로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이는 리더이다. 이에 더해 탁월한 투자 성과를 창출하는 방법을 깊이 이해하고 있어 액티브 자산운용의 성공에 필수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며, “향후 고객에게 더 나은 성과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며, 주주 가치를 제고하여 라자드의 자산운용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댄 슐만(Dan Schulman) 라자드 이사회 수석 사외이사는 “이사회를 대표해 호그빈 신임 CEO를 환영하며, 루소 현 CEO의 오랜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 호그빈 신임 CEO의 글로벌 자산운용 경영자로서의 입증된 역량에 더해 오르자그 CEO가 전략 수립과 고객 관계 강화에 한층 더 집중할 수 있게 됨으로써 라자드가 한층 더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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