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한글 내건 K-지방흡입… "LA 고속도로 빌보드에 등장”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365mc의 옥외광고 전략이 국내외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고속도로에 한글 ‘람스’를 전면에 내건 빌보드 광고를 선보이며 현지 공략에 나선 데 이어,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에도 대형 광고를 집행하며 글로벌 브랜드 행보에 속도를 높였다.

 

국내 관문과 미국 현지 핵심 교통축을 잇는 이번 광고는 해외 지점 확대와 글로벌 시장 확장이라는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한 노출을 넘어 ‘K-의료 기술’과 한글 브랜드를 동시에 각인시키는 전략적 시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LA 고속도로 광고에는 한국어 ‘람스(LAMS)’와 태극기를 활용한 캐릭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미국 시장에서 영어 대신 한글을 전면에 내세운 점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 차별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해당 광고는 LA 주요 고속도로 구간에 설치돼 높은 유동 인구를 기반으로 폭넓은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K-콘텐츠와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한글과 캐릭터를 결합한 비주얼 전략은 해외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이미지로, 국내 소비자에게는 브랜드 신뢰를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인천공항 고속도로 광고에서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해외 지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각국 전통 의상을 입은 캐릭터를 활용해 해외 확장 전략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해외로 나가는 이용객과 국내 방문객 모두를 겨냥한 메시지를 담았다.

 

이처럼 365mc는 국내와 해외 핵심 거점을 연결하는 옥외광고를 통해 글로벌 의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단순한 지점 홍보를 넘어, 한국에서 출발한 의료 기술이 해외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365mc의 해외 사업도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365mc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 자카르타 2곳, 수라바야 1곳 등 총 3개 지점은 지난 2월까지 누적 매출 약 70억원을 기록했다. 자카르타 지점 법인의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성형외과 의사협회 PERAPI 전 사무총장이자 의료미용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그웬디 아니코가 맡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사로는 인도네시아 재계 상위권 기업인 마야파다 그룹이 함께하고 있다. 해외 법인 운영과 현지 협력 네트워크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옥외광고 전략은 단순한 이미지 제고를 넘어 실제 사업 확장과 맞물린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주)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바디컨투어링 시장은 GLP-1 계열 치료제로 체중을 감량하면서도, 국소 부위 체형은 시술로 보완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K-람스가 체중 감량 이후 몸의 라인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원하는 체형 완성도를 높이는 하나의 선택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65mc는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서 람스와 오렌지케어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바디 컨투어링 시장은 2024년 약 45억 달러에서 2034년 약 102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65mc는 연간 3만건 이상의 팔뚝·복부·허벅지·얼굴 부분비만 개선 치료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365mc LA점은 지난해 9월 개원해 현지 맞춤형 체형 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LA점의 주력 치료는 365mc의 지방흡입 기술력에서 나온 람스와 시술 후 관리 프로그램인 오렌지케어다. 오렌지케어는 시술 이후 피부 탄력 관리와 빠른 회복을 돕는 후관리 프로그램으로, 고압산소챔버, 앤더플러스, 중저주파 치료, 팽팽크림 탄력부스팅 등이 포함된다.

 

개원에 앞서 LA점에서 람스 시술을 담당하는 앤지 트리아스 산체스 대표원장과 공동대표 겸 진료 전문 간호사 마리아 사만다 레이슨은 국내 베테랑 의료진으로부터 부위별 심화 람스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365mc 의료진의 상징인 ‘오렌지 가운’을 받으며 정식 의료진으로 합류했다.

 

산체스 대표원장은 “미국에서도 다양한 비만 치료와 시술을 접해왔지만, 365mc의 23년 노하우가 집약된 람스를 배우며 시술의 정밀성과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아시아를 넘어 지방흡입 시장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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