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시티병원, ‘화성시 의료나눔봉사단’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대상 무료 진료

동탄시티병원이 지난달 25일, 화성시 마도 보건지소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주민 80여명을 대상으로 ‘화성시 의료 나눔 봉사단 외국인 무료 진료’를 진행했다.

 

‘화성시 의료 나눔 봉사단’은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체다. 화성시자원봉사센터,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국제보건의료재단,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협력해 의료 봉사에 나섰다. 이번 의료 봉사 활동에는 동탄시티병원, 제일요양병원, 동탄제일병원, 아미고병원, 병점디유치과의원이 참여해 진행됐다.

 

봉사단은 정형외과, 내과, 산부인과, 치과 치료를 비롯하여 최근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외국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주민들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전반적으로 살피고자 정신심리상담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서 시는 사전에 다양한 홍보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들이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를 진행했다. 당일 현장에서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다국어 통역서비스도 제공해 편의를 높였다.

 

신재흥 동탄시티병원장은 “언어의 장벽과 경제적 이유로 의료기관 방문이 힘들었던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주민들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 봉사단은 10월과 12월에도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의료 블라인드 스팟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형태로 봉사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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