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송치형 회장 “청년들을 위해 건전한 투자 생태계 조성해야”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미래 세대인 청년들을 위해 건전한 투자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기반으로 업투 활동 등 다양한 ESG 활동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출생 여파로 인해 미래의 불안정성이 그 어느 세대보다 높아진 현재의 청년들은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꾸려가기 위해 금융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경제 활동은 위기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불안정하다. 이들의 금융 문제가 청년 개개인이 감당해야 할 수준이 아니라 국가, 나아가 우리 사회 구성원 전체가 고민해야 하는 문제로 커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두나무가 청년 금융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도 이러한 맥락의 연장선이다. 두나무는 미래 세대를 올바른 금융 전문가로 육성하고자 ESG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청년’을 설정하고 이들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건강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고자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시작된 ‘업투’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진행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업비트와 함께 성장하자’는 컨셉으로 매년 운영된다.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투자나 금융에 관심을 갖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업투’ 모집인원도 해마다 2배 가량 늘어나는 상황으로, 2024년 모집한 업투 3기는 무려 50명의 청년들이 활동할 예정이다.

 

새로 모집된 업투 3기는 ‘너만의 블록을 만들어라(Build Your Own Block)’는 슬로건으로 운영된다.참가자들은 직접 디지털 자산·투자자 보호 콘텐츠를 제작하며 업비트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업비트 주최의 각종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특히 업비트 현직자가 직접 업투의 멘토가 되는 ‘멘토-멘티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업계 전반에 대한 청년들의 이해도를 한층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업투 1, 2기가 제작한 콘텐츠는 2023년까지 무려 319건에 달한다. 청년들은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방법부터 위험할 수 있는 투자 방식에 대한 경각심 고취까지 신뢰할 수 있는 메시지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꾸며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 배포하고 있다.

 

전년도 업투 2기에서 최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한 청년은 “그 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 금융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더욱 실전적으로 체감하게 됐다”며 “단순히 디지털 자산 관련 데이터를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습관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한순간의 흥미거리로 전락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보다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업투와 같은 다양한 청년 지원 활동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해 더욱 건강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