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이 17일 서울·인천·부산 3개 지역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동국제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그룹이 비영리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물품 재활용을 통해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알리고자 2005년부터 시작했고 올해로 20주년이자 18회를 맞이했다.
이날 아름다운하루를 위해 그룹은 전 계열사 및 전국 사업장으로부터 5334점의 기부품을 모았고 이를 임직원들이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했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 등 임직원 32명이 일일 점원으로 활동하며 계산, 물품 이동 및 배치, 현장 안내를 도왔다.
아울러 그룹은 임직원 기증 애장품 경매이벤트인 ‘DK옥션’을 통해 모은 수익금과 회사의 IT불용기기 412대, 임직원 IT불용기기 149대를 중고ITC 플랫폼 ‘민팃’에 매각한 수익금을 모았다.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한 해당 수익금은 각 지역 어르신에게 온열질환 대비 키트를 전달하는 ‘안전하게 여름나기,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사업에 활용된다.
아름다운하루를 함께한 장 부회장은 “우리의 나눔이 지역 사회의 온기로 퍼지는 귀중한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자원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사회 생태적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NGO단체다. 동국제강그룹은 2022년 아름다운가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뷰티풀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