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개인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3포인트(0.43%) 오른 7763.9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600억원 넘게 쏟아내며 2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 역시 74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홀로 2조원 넘게 사들인 개인의 ‘사자’ 외침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시장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네 마녀의 날)을 맞은 데다 미·이란 간 지정학적 리스크, 원·달러 환율 급등, 오는 12일 예정된 미국 스페이스X 상장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에 장 초반에는 7400선 아래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해 7800선을 웃도는 등 하루 동안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9% 오른 210만1000원에, SK스퀘어는 3.80% 상승한 12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는 1.16% 내린 29만9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30만 전자 자리를 내줬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0포인트(4.76%) 상승한 996.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지수가 급격히 오름세를 키우자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9일 이후 이틀 만이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