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인재와 유망 스타트업 가교 역할 자처한 신한은행

지난달 30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신한커리어온 1기 발대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신한은행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과 유망 스타트업을 연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은행은 자행 ESG경영 주요 전략방향인 상생 및 신뢰 실천을 위해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 특성화고 학생들과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취업교육 프로그램 ‘신한 커리어온’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5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영상, 디자인, 홍보·마케팅 과업이 필요한 우수 스타트업 70개와 취업역량 강화교육, 실무교육, 현장실습, 인턴십 과정이 필요한 특성화고 재학생 및 졸업생 300명을 최종 선발했다. 

 

‘신한 커리어온’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유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특성화고 학생에게는 취업교육 및 스타트업 인턴십을 통해 소규모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유명 스타트업엔 적합한 인재 매칭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신한은행이 ‘신한 커리어온’을 통해 특성화고 인재들과 스타트업을 연계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셈이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들은 우선 2주간 ▲인공지능(AI)기술 기반 진단검사를 통한 자기이해 ▲개별 맞춤 포트폴리오 제작 ▲직무별 현직자 멘토링 및 취업전략 등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받는다. 이후엔 기본업무 역량교육, 직무능력 강화교육 등 실무교육이 2주간 이어진다. 이 밖에 특성화고 3학년 재학생 대상으로 4주간 현장실습, 특성화고 졸업생 대상으로 8주간 인턴십 과정도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교육비 전액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1기 교육생과 스타트업에게 환영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김관훈 두끼떡볶이대표는 ‘좋아하는 분야의 명장이 되기 위한 실행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커리어온’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에게는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영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금융의 본업을 통해 ESG 3대 전략방향인 친환경·상생·신뢰 실천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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