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반려동물인 개·고양이를 대상으로 지역내 동물병원에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4일 강동구에 따르면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에만 광견병 예방백신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직까지 동물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동물등록도 함께 해야 한다. 현재 동물등록은 반려견만 의무대상이기 때문에 고양이는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광견병 접종이 가능하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이 같이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은 위험한 질병이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차단 가능하므로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신준용 강동 아이안 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에 따르면 국내에서 광견병은 주로 너구리 등의 야생동물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반려견 산책 시 반드시 목줄을 착용토록 해 야생동물과 접촉하거나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과 접촉했을 때에는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신준용 원장은 “반려동물과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광견병 접종은 반려동물 자신 뿐만 아니라 이웃의 안전을 위한 배려”라며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꼭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