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월드와이드 한국, 튀르키예 지진 피해 긴급 식량 배분 사업 착수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사진=컨선월드와이드 한국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 한국(대표 이준모)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의 긴급 필수식량 배분사업 착수를 위해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회장 유원식, 이하 KCOC)와 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동 사업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KCOC와의 협력으로 지진 피해 규모가 가장 심각한 튀르키예의 5개 주에서 영양 사업 진행 및 긴급 필수식량을 배분할 계획이다. 

 

현재 튀르키예는 지진 피해로 인해 국가 식량 시스템이 붕괴되어 이재민들의 식량안보가 악화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에 따르면 세계 각지에서 튀르키예를 향한 도움의 손길이 전해짐에도 불구하고 수요 대비 약 40%의 지원밖에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은 올해 9월까지 약 6개월의 기간 동안 피해 규모가 가장 심각한 튀르키예의 5개 지역인 아디야만, 가지안테프, 하타이, 샨리우르파 및 말라티야 지역의 8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필수 긴급식량 배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약 4만여 명의 인원으로 이중에는 재난 발생 시 가장 취약한 상황에 노출되는 여성 아동 1만 1000여 명도 포함이 되는 숫자이다. 본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튀르키예 정부 및 구호단체들이 운영하는 공식 구호캠프 밖에서 생활하며 인도적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라고 컨선월드와이드 측은 전했다.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이준모 대표는 “국제사회에 인도주의적 위기 소식이 끊이지 않아 국제인도주의단체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아일랜드에 본부를 둔 컨선월드와이드는 오랜 역사동안 긴급 재난 상황에서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전문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로 자명하다.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또한 국제사회에 기여를 확장하게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하고 무엇보다 튀르키예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온 자원을 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컨선월드와이드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2월 6일 컨선월드와이드 튀르키예 국가사무소에서 1차 구호활동을 착수한데 이어 컨선월드와이드 본부에서 긴급구호팀을 파견해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본 사업 착수를 통해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은 약 USD 44만 규모의 필수 식량을 배분하고 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모니터링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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