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찾아가는 피트니스 프로그램 ‘고심타파’ 운영

-일상 속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고혈압, 심혈관질환 예방… 운동전문가 현장 전수
-스스로 하는 / 동료와 함께하는 / 도구 활용하는 운동 등 알찬 구성으로 직원들 호평

파이넥스 성형탄공장에서 직원들이 피트니스 프로그램 ‘고심타파’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직원들의 질병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피트니스 프로그램 ‘고심(고혈압∙심혈관질환)타파’를 운영한다.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은 대한민국 성인들 사이에 흔히 발생하지만, 동시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기도 하다.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포항제철소 직원들 사이에서도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이달 ‘고심타파’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했다. ‘현장에서 함께하는 고혈압/심혈관질환 예방 운동’이라는 주제로 운동처방사 및 헬스 트레이너가 직접 공장이나 섹션을 찾아가 일상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을 전수한다.

 

 프로그램은 고혈압/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혈관 손상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식후 운동을 제안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사무실∙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대근육운동 ▲동료와 함께하는 운동 ▲소도구 활용 운동 등으로 구성되며, 소규모 단위로 진행되는 만큼 충분한 교육과 실습이 이뤄져 만족도가 높다.

 

파이넥스 성형탄공장에서 직원들이 피트니스 프로그램 ‘고심타파’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지난 11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판부 김봉주 과장은 “오랜만에 하는 운동에 직원들이 다들 즐거워했고, 프로그램 이후에도 직원들끼리 혈당 변화 효과에 대해 공유하고 소감을 나누는 등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트레이너에게 배운 운동법을 습관화해서 건강 관리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후기를 남겼다.

 

 유해성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장은 “직원들이 바쁜 업무 속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직원들의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운동시설인 메디컬피트니스에서 ‘운동 지도용 팔찌’를 착용하고 있으면 상주 트레이너가 자세와 운동 방법 등을 지도하도록 해 편리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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