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온, ‘세포의 텔로미어를 신장시키는 조성물 및 그 제조 방법’ 일본 특허 등록

사진=스템온

㈜스템온이 세포 염색체 끝단인 텔로미어(Telomere)는 길이를 재생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특허인 ‘세포의 텔로미어를 신장시키는 조성물 및 그 제조 방법’에 대한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템온의 이번 특허는 초음파를 이용한 세포 리프로그래밍 원천기술인 Entr® 기술을 이용해 텔로머라제 단백질이 포함된 엑소좀인 리프로좀 (Reprosome®)을 유도하고, 이를 이용 세포의 염색체 끝단을 연장함으로써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재생을 촉진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특허는 한국에 이미 등록됐으며 미국과 유럽에 특허 등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템온은 텔로미어 길이를 복원하는 엑소좀인 텔로미어 리프로좀을 국제화장품원료집 (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등록했고 국내 대한화장품협회에도 관련 배양액을 성분 등록해 미용 원료로서 상용화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스템온은 이번에 취득한 특허를 통해 유도된 텔로미어 리프로좀을 화장품 원료로나 미용 분야에 활용함으로써 세포노화를 완화시키고 세포의 활력을 증진시켜 피부재생을 유도해 미용 분야에 혁신적인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신개념의 다양한 제품 개발에 응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텔로미어 리프로좀 외에도 기능성 엑소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중 PDRN 엑소좀은 ICID에 이미 등재 완료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스템온 김순학 대표는 “미래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구현한 이번 일본 특허 취득은 미래의 세포 노화 연구 및 화장품 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세포 연구 및 미용 분야 발전과 더불어 인간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텔로미어는 진핵세포 염색체 각각의 말단부에 존재하는 일정한 염기서열의 특수한 반복 서열을 갖는 구조로, 텔로미어 결합단백질이 염색체 말단을 보호하고 있으며 세포의 텔로미어는 ‘텔로머라제(Telomerase, TERT)’라는 역전사 효소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반복적인 세포 분열과 노화 과정 중에 텔로미어가 점점 짧아지고 결국 소실되게 되는데 이는 세포노화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노화의 지표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노화 관련 질병이 나타날 수 있어 길이를 늘려 이를 완화하려는 연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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