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고민에 지방흡입… “사후관리가 중요해요”

지방흡입을 받기 위해 비만클리닉을 내원한 의료소비자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 “지방흡입을 하면 나중에 흔적이 너무 눈에 띄지 나지 않을까요?”라는 것이다.

 

지방흡입이 생소한 고객들에게는 흔적이나 멍 등이 티가 날까 우려하는 것은 당연한 걱정일 수 있겠다. 하지만 정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지방흡입은 대부분 흔적이 남지 않는다.

 

단, 팔뚝·복부·허벅지·얼굴 등 지방흡입 수술 이후에는 일정기간 동안은 피부에 흉터 및 착색, 멍 등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의 강도와 잔존 시기는 개인차에 따라 다르다. 다만 정상적으로 수술이 끝났다면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진다.

 

하지만 노력에 따라 이를 더 빨리 케어 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지방흡입 사후관리다.

 

지방흡입 사후관리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사후관리로는 따뜻한 온열감으로 피부 뭉침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고주파 관리와 강한 진공흡입을 이용한 음압과 롤링의 양압으로 혈액과 임파선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엔더몰로지다.

시술적 사후관리가 아닌 절개창을 빨리 아물도록 하는 관리법도 존재한다.

 

수술 후 한동안은 절개창 부위에 물을 닿지 않도록 관리하고 의료기관에서 처방한 연고를 꾸준히 발라야 한다. 이때 움직임이 큰 활동은 잠시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움직임은 절개창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멍’은 조금 티가 날 수 있다. 물론 멍크림을 바르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방흡입 시 생기는 멍은 내부 출혈의 흔적이라 보면 된다. 지방흡입 시술 부위에 캐뉼라를 삽입해 지방세포를 흡입하다 보면 멍이 생기는 것은 필연적인데 이는 지방 조직엔 모세혈관이 다수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이때 생긴 멍은 일반적으로 4~5일째에 가장 짙어지고 일주일이 지난 후부터 서서히 옅어지며 점점 중력 방향인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사라지는 양상을 보이는 게 정상이다.

 

도움말=김정은 365mc 올뉴강남본점 대표원장, 정리=정희원 기자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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