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좁다!…우진기전, 글로벌 항해 나선다

장창익 우진기전 대표.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18일 개막한2023 한국전기산업대전의 메인부스를 차지한 우진기전은 어떤 기업일까. 업력 40여년을 자랑하는 전기분야 전문업체로서 데이터센터 분야를 미래먹거리로 삼고 전력질주하는 기업이다.

 

 해외 유수의 업체들과 맺은 협력 관계는 괄목할 만하다. 도시바, TMEIC, 슈나이더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제품의 로컬라이징을 진행했다. 또한 주요 제품인 Relay, UPS, AVC 등은 이와 같은 로컬라이징을 통해 고객사에 맞춤형으로 제공 중이다.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반도체업체들도 이들의 고객사다.

 

 신사업은 밝은 미래를 보장한다. 도시바와 Relay에 이어 수소연료전지의 국내 도입을 검토 중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도입이 확정될 경우, 우진기전의 신사업인 수소에너지 솔루션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에서 2050년 수소시장 규모를 2조5000억 달러로 예측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우진기전의 해외 프로젝트도 왕성하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해외 설비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플라우인다의 복합화력발전소에 프로젝트, 가스터빈용 비상발전 전력시스템 솔루션을 구축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테일러시 반도체 캠퍼스 프로젝트와 복합 전력설비, 미국 루이지애나 케미컬 프로젝트와 복합 전력설비, 인도네시아 케미컬 프로젝트와 전력기기 솔루션을 책임졌다. 

 

한국전기산업대전 메인부스를 차지한 우진기전.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우진기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우진기전 내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매출이 약 10% 정도지만 올해 20%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1등 전력플랫폼 기업답게, 에너지 르네상스 선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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