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쓰리디(대표 곽인범)는 자사의 주력 서빙로봇 이리온이 삼성전자 공장 제조라인에서 공식 납품 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폴라리스쓰리디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2캠퍼스의 제조라인에서 이리온이 도입되어 운용 중이며 내부에서 그 효용성을 인정 받아 3대가 추가로 납품 결정됐다.
이리온은 해당 공장에서 왕복 수백미터의 거리를 사람이 직접 이동해야 했던 기존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있다. 공장 특성상 먼지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사람이 아닌 로봇이 이동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먼지 발생도 줄어들게 됐다.
100% 자체 개발 능력을 갖춘 폴라리스쓰리디의 핵심 인력인 자율로봇 엔지니어들이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본사(R&D센터)에 상주함으로써 국내 전문 연구진을 통한 빠른 대응이 가능한 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폴라리스쓰리디에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민간에서 검증된 이리온을 다양한 분야에 확장 적용하려는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완전 자동화를 위한 AMR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삼성중공업 지게차에도 폴라리스쓰리디의 자율로봇 솔루션 KEPLER가 적용된 바 있으며 신세계 이마트와 선반 물류 감지 자동화에 이어 SK텔레콤과 GS리테일 등 유통/통신 기업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폴라리스쓰리디 관계자는 “자사는 삼성에서 요구하는 인지, 판단, 제어 등의 기준 만족을 위한 자체제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표준화된 삼성의 제조라인에 맞춰 물류로봇을 최적화하여 까다로운 공장 생산 및 제조 라인에 적용 가능하도록 기술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폴라리스쓰리디는 향후 소규모 물류 이송 외에도 정밀 도킹, 층간 이동 기술 개발과 실제 무인화를 이룰 수 있는 개발 확장, 푸드테크, 통신 분야의 대기업들과 함께 자율로봇 및 주변 환경 인지 기술을 접목시켜 나갈 예정이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