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랩(Ruahlab, 대표 이태양)이 오는 2024년 1월 9일부터 12일(현지 시각)까지 총 4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여해 웨어러블 호흡 모니터링 시스템 ‘RUAH’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루아랩이 선보이는 'RUAH'는 자체 호흡 측정 및 분석 시스템을 이용한 AI 기반의 수면무호흡증 진단 솔루션이다. 이는 수면다원검사의 일회성과 착용에 대한 불편함을 대체하여 지속적인 측정과 편리한 착용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수면다원검사에 비해 저렴하고 수면무호흡 관련 전문적인 정보를 보다 사용자 친화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아랩 측은 이 솔루션이 혁신적인 호흡 센싱 시스템과 더불어 경량 내구성을 고려한 설계, AI 기반의 전문적인 수면 정보 분석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관련 시장에서 보다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수면 무호흡 분석을 메인서비스로 내세우며 CES 2024 개최를 앞두고 수여하는 Mobile Devices, Accessories & Apps 부분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루아랩 이태양 대표는 “코로나 펜데믹 시대에 호흡을 통한 코로나 진단 관련 연구를 통해 호흡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됐고, 가정에서도 앱을 통해 호흡을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하게 됐다”며 “CES 2024를 통해 호흡 데이터의 디지털 변환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호흡 건강 관리를 돕는다는 비전에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아랩은 현재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호흡에 대한 건강관리를 수면 뿐만 아니라 운동, 멘탈헬스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아랩은 지난 1월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문지용 교수 및 이비인후과 조석현 교수와 MOU를 체결하여 호흡 및 수면에 관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