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앞세워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한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2024’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오토테크는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LG전자는 이번이 첫 참가다.
행사에서 발렌틴 자니오트 LG전자 VS소프트웨어솔루션팀장은 ‘SDV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LG 알파웨어를 소개했다. LG 알파웨어는 자동차에서 ▲플레이웨어 ▲메타웨어 ▲비전웨어 ▲베이스웨어 ▲옵스웨어 등 5가지 핵심 솔루션을 제공한다.
플레이웨어는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복수의 국산 차량에 LG채널, 넷플릭스 등을 쾌적하게 즐기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을 공급하고 있다.
메타웨어는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 등을 활용해 운전석 앞유리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HUD)나 중앙 패널 등 다양한 화면에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비전웨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전자 제어장치,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운전자와 승객의 행동을 분석해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차선 이탈 방지 등 주행을 돕는다.
또다른 솔루션인 베이스웨어는 기존 차량의 운영체제(OS)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효율적인 차량 플랫폼 개발을 위한 표준화를 지원하고 기능별 안전 기준 준수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정적인 차량관리를 지원한다.
옵스웨어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발자를 돕는 시스템이다.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개발, 배포, 운영까지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차량의 사이버보안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LG 알파웨어를 소개하며 자동차를 SDV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 알파웨어를 통해 차량에서 고객경험을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