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스퀘어는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와우패스 충전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와우패스는 충전액 4000억원, 결제 건수 16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월 거래액은 약 400억원이다. 이와같은 추세라면 내년까지 충전액 규모가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와우패스가 이 같은 규모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업계 선두주자로 높은 인지도 및 브랜드 파워를 갖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해외 여행 시 익숙하지 않은 금융 결제 방법 등과 관련해 조심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와우패스 브랜드와 무인 환전 키오스크의 인프라 등이 해소해주고 있다.
오렌지스퀘어는 와우패스의 빠른 성장 요인으로 무인 환전 키오스크 인프라 확대와 편의성을 꼽는다. 호텔을 비롯한 지하철역, 편의점, 공항 등에서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고, 와우패스 한 장으로 결제·환전·교통카드 모든 기능이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는 등 외국인 고객 이용자와 충전금액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와우패스 사용자가 늘어날 것이라 기대되는 가운데, 오렌지스퀘어는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와우패스가 보유한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빅데이터로 소비내역을 분석하고, 관광 정책을 수립하는 등 인바운드 관광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서진 기자 west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