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된 데다 다음 주 '빅 컷' 가능성이 커진 점이 랠리를 지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7.01포인트(0.72%) 오른 4만1393.7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대비 30.26포인트(0.54%) 상승한 5626.0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14.30포인트(0.65%) 오른 1만7683.98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이번 주 4.02% 상승해 지난해 1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찍었다. 나스닥지수도 이번 주 5.95% 급등하면서 마찬가지로 작년 1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두 지수의 급반등엔 지난주 급락 이후 반발 매수가 유입된 효과도 작용했다. 금리인하 기대감도 반등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릴 거라고 관측하고 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