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온(STEMON, 대표이사 김순학)은 세포 염색체 끝단인 텔로미어(Telomere) 길이를 재생시킬 수 있는 제조물 제조방법 특허인 ‘세포 텔로미어를 신장시키는 조성물 및 그 제조 방법’에 대한 유럽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진핵세포 염색체 각각의 말단부에 존재하는 텔로미어는 반복적인 세포 분열과 노화 과정 중에 소실되는 노화의 지표로서 ‘텔로머라제 (Telomerase, TERT)’라는 역전사 효소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 길이를 유지하거나 늘리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스템온은 디지털 방식으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엑소좀 생산 자동화 장비인 UltraRepro로 유도된 역분화 줄기세포나 다양한 소재에서 엑소좀을 균질하게 대량생산하거나 DDDS 장비 (Digital Drug Delivery System)를 활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엑소좀 내로 다양한 약물, 기능성 소재 등을 탑재한 기능성 엑소좀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 의료기기, 연구용 및 미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초음파를 이용한 세포 리프로그래밍 원천기술인 Entr® 기술을 이용해 텔로머라제 단백질이 포함된 엑소좀인 텔로미어 리프로좀(Reprosome®)을 유도하고 이를 이용함으로써 텔로미어 복원을 통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며, 한국, 일본 특허등록에 이어 유럽에 등록되었고, 미국에도 특허 등록 중이다.
또한 스템온은 텔로미어 리프로좀의 미용 원료로서 상용화를 위해 국제화장품원료집 (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 및 일본화장품협회(JCIA)에 등록했으며, 국내 대한화장품협회에도 관련 배양액을 성분 등록했다.
이외에도 연어 유래 PDRN 엑소좀과 디지털 약물전달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콜라겐, 하이알루로네이트 등의 성분이 강화된 기능성 엑소좀들도 개발해 출시했다.
㈜스템온 김순학 대표는 “스템온은 텔로미어 리프로좀 특허를 등록함으로써 화장품 원료로나 미용 분야, 항노화 분야에 혁신적인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유럽 특허 취득으로 노화 연구 및 화장품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미용 분야 발전과 더불어 인간의 건강 증진분야에서 비약적인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