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라오스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해외자원 봉사활동을 5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이번 봉사활동은 라오스 낙후지역 어린이들을 위해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며 배움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교보생명은 14일 임직원 35명과 교보생명의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보호아동 성장지원사업 ‘꿈도깨비’의 교육 혜택을 받는 중·고등학생 5명으로 구성된 ‘교보다솜이글로벌봉사단’이 5일간의 일정으로 라오스 자원봉사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보호아동 성장지원사업 꿈도깨비는 성장단계마다 필요한 기초언어교육부터 심리 상담, 금융교육, 디지털 창의 교육, 진로·직업체험 및 자격증 취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적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글로벌 봉사단에 참여하는 5명의 학생은 해외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라오스 낙후지역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이들이 찾은 나노마을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있으나 마을 내 가구당 월 평균소득이 약 7만 6000원으로 라오스 평균 월 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지역이다.
주로 재래식 쌀농사와 바나나, 옥수수 재배 및 가내 수공업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내 교육 시설은 나노 초등학교가 유일하다.
교보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은 라오스 낙후지역 어린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각자의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나노 초등학교 놀이터와 화단을 보수하고, 교실에 페인트 칠을 새로 하는 등 시설 정비 활동에 나선다. 또한 미술, 과학, 체육활동과 함께 한국음식 함께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어린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베트남과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배움에 목말라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낙후지역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