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석유화학산업단지 안전관리 고도화 플러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알렸다.
국가석유화학산업단지 내 노후한 지하 배관을 인공지능(AI)과 사물 인터넷(Io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골자로, 위험물질 배관 1526km 중 20년이 넘은 배관 916km가 대상이다.
울산시가 주관하고 울산테크노파크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총 150억원(국비 105억원, 시비 45억원)이 투입된다. AI 기반 실시간 점검 체계 및 통합관제실을 구축하고, IoT를 활용한 현장 안전 평가 및 점검 체계를 만들고, 지하 배관 가상 모형을 제작하고 안전관리 고도화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단 내 오래된 지하 배관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위기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첨단 관리 기술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국가산업단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