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영광도서관이 지역민의 독서 활성화와 디지털 기술 활용 확대를 목표로 ‘디지털북 체험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전라남도 도서관 최초로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아이윙을 대출 서비스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며 어린이 독서 습관 형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영광도서관은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북 체험공간’을 조성했다.
이 공간은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와 스마트카드북으로 디지털 독서 자료를 체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이다. 아이들이 디지털 독서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몰입감 있고 재미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독서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독서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전라남도 도서관 최초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를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로봇 고양이는 동화책과 그림책을 음성으로 읽어줄 수 있으며,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면서 독서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또한 유치원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경우 어린이들에게 책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며,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며, 어린이 독서 교육뿐만 아니라 독서 취약 계층에게도 접근성이 높은 독서 환경을 제공해 독서 격차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독서와 학습을 지원하며 평생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전통적인 도서 대출 서비스를 넘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독서 프로그램과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통해 지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북 체험공간과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 서비스는 지역 주민, 특히 어린이들에게 디지털 시대에 맞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서 문화를 발전시키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윙TV는 국내외 120여개 단행본 그림책 출판사와 제휴로 한국어 및 영어 그림책 8000여권을 서비스 하고 있다. 1000여개 유치원, 초등학교, 도서관에 보급되어 문해력 향상 및 언어 유창성 활동에 이용이 되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