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국 영업점 21곳 통폐합... 비대면 거래 확대

우리은행 본사.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전국 영업점 21곳을 인근 영업점으로 통폐합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내년 1월 6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로금융센터를 비롯한 전국 영업점 21곳을 인근 영업점으로 통폐합한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접한 점포를 통합해 대형화하는 것”이라며 “일부 점포는 ’디지털 익스프레스’ 점포로 전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익스프레스는 디지털 데스크와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예금 가입, 대출 상담, 해외 송금 등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무인점포다.

 

시중은행들은 최근 비대면 거래 비중이 확대되고 창구를 직접 찾는 고객이 점차 줄면서 여러 영업점을 하나로 합해 대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9일 기존의 13개 영업점을 통·폐합해 5개 영업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다음 달 13일과 31일에 걸쳐 38개 영업점(출장소 4개 포함)을 폐쇄하고 인근 영업점과 통합하기로 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