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연면적 1000㎡ 이상 민간건축물 및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도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인증을 의무화하는 가운데 6일 업계에 따르면 LX글라스의 ‘고성능 유리’가 주목받고 있다.
ZEB 인증은 건물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1차 에너지 생산량과 소비량을 평가하여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인증을 부여한다. 2020년부터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의무가 됐고 내년부터는 민간 부문으로 확장된다.
국내 최초 유리전문기업 LX글라스는 싱글 로이(Low-E) 유리부터 트리플 로이 유리까지 국내 최초로 고성능 코팅유리 제품을 개발, 더블 로이 유리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LX글라스는 제품 출시 1년 전부터 여러 단계의 테스트와 평가를 통해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장한다.
최근 ZEB과 그린 리모델링 등 녹색건축 분야의 주요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인 ‘2024 녹색건축한마당’에서 LX글라스의 유리가 조명을 받았다. 여의도 포스트타워와 경기도 신청사에 적용된 더블 로이 유리가 에너지 최적화 사례로 소개된 것. 여의도 포스트타워는 실버 색상의 ‘SKS143II’, 경기도 신청사는 라이트 블루 색상의 ‘SKN154II’가 시공됐다.
SKS143II는 두 겹의 은막(Silver layer)을 코팅한 고기능, 고효율의 로이 유리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코팅막 수가 증가할수록 유채색 톤이 진해져 실버 색상과 뛰어난 성능을 동시에 구현하기 어렵지만, LX글라스의 기술로 우수한 단열성능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실버색상을 구현해 건물 외관에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더해준다.
LX글라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인 SKN154II는 탁월한 단열 및 태양열 차단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자연 채광을 최적화하여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특히 우수해서 학교, 관공서, 고층 건물 등 에너지 효율을 최우선하는 건축물에 적합하다. 성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녹색건축한마당에서의 발표에 따르면 최적화된 ZEB은 패시브 기술로 에너지 요구량을 22.5% 저감하고 액티브 기술로 1차 에너지 소요량을 59.3% 절감할 수 있다.
그중 패시브 기술의 주요 요소로는 일사제어 개선, 외벽 단열성능 강화, 창호 단열성능 강화 등이 있다. 특히 ‘창호 단열성능 강화’에는 고단열 창호와 고성능 유리가 필수적인 요소로, 이들이 열 손실을 차단하고 과도한 태양열 유입을 막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LX글라스 관계자는 “2025년은 에너지 효율적인 건축문화 확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고기능성, 고성능 건축 자재의 적용이 필수가 된 시대에서 LX글라스는 뛰어난 제품을 통해 최신 건축 트렌드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