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후테크 기업 엔라이튼은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인 청암에너지와 2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중소 규모 단일 발전소가 참여한 최초의 전력거래 사례다. 엔라이튼은 그간 축적한 전력거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력공급계약을 맺고, 청암에너지가 소유한 20MW 규모 발전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구매했다. 이 회사는 이를 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 조달할 예정이다.
엔라이튼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중소 발전소와 기업 간 전력거래를 확대해 자사의 ‘발전왕’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수요와 공급 간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매칭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이번 계약은 중소규모의 발전소가 엔라이튼을 통해 재생에너지 구매를 희망하는 민간 수요기업과 거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 중요한 사례”라고 밝혔다.
장진출 청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엔라이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발전소 완공 전부터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