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잇몸이나 치아가 튀어 나온 돌출입은 얼굴형에 영향을 미쳐 자칫 불만스러워 보이거나, 부정교합을 유발하기도 해 치료해야 할 요소로 여겨진다.
이렇다보니 교정과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소개되고 있다. 돌출입은 제대로 처방 후 치료받는다면 드라마틱한 인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치료법의 선택이다.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신중하게 알아봐야 부작용을 막고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돌출입은 잘못 처방된 치료나 교정을 할 경우 재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만큼, 평생 불만족스러운 상태로 살아야 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돌출입 치료는 크게 치아교정으로 진행하는 방법과 성형외과 구강외과적인 돌출입수술(ASO) 두 가지가 있다. 치아교정의 경우에는 돌출 정도가 3㎜이하인 경미한 돌출입에서 적용 가능하다. 교정 후 입이 어느 정도 들어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돌출 정도가 5㎜ 이상인 중증도 이상의 돌출입은 수술이 불가피하다. 돌출입수술(ASO)은 인중부위(A포인트)의 돌출된 잇몸을 이상적인 얼굴형에 맞게 넣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술 후에는 돌출입이 확실하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인다. 또 인중 부위가 들어가면서 콧대나 턱의 입체감도 부쩍 살아나 뚜렷한 얼굴 S라인이 만들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술 시 턱뼈는 건드리지 않아 통증이나 부작용은 적다.
계획에 따라 정확한 수술이 진행된다면, 수술 후 즉시 입이 들어간 것이 확인된다. 수술 이후에는 4~6개월 정도의 회복기간과 마무리 교정을 진행함으로써 부작용 걱정 없는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돌출입 치료방법으로 돌출입 수술을 하느냐, 치아교정을 하느냐의 최종 선택은 환자 본인의 몫이다. 다만만 돌출입 치료는 재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만큼, 확실한 치료를 위해서는 가장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자료에 의해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잘못된 정보나 판단으로 발치교정을 하게 될 경우다. 이때 입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결과를 보게 된다면, 향후 재치료가 거의 어렵기 때문에 평생을 돌출입으로 살아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또 돌출입수술이 더 적합하고 안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라면 수술을 위한 성형외과 병원 선택에 각별히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
김영조 오렌지성형외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돌출입수술은 매우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라며 “구강구조의 해부학적 지식이 충분한 전문의를 통해 수술을 받아야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반드시 돌출입수술 분야에 특화되고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병원에서 상담받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은 뒤 수술받아야 한다”며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일수록 수술시간도 짧고 환자의 회복시간도 단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병원을 선택하는 지표로 집도의의 수술 케이스를 확인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되도록 1000케이스 이상의 돌출입수술 임상을 보유한 성형외과 전문의로부터 진단받고 수술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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