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순수 전기차 ‘e-트론’ 국내 출시

차세대 전자식 콰트로 탑재…주행성능·효율성↑
올해 구입고객에게 100만원 상당 크레딧 제공

아우디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구동 풀사이즈 SUV ‘아우디 e-트론’을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사진=아우디코리아

 

[세계비즈=김진희 기자] 아우디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구동 풀사이즈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아우디 e-트론’을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아우디코리아는 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e-트론은 아우디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e-트론으로 아우디가 프리미엄 모빌리티를 그려내게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이번에 한국시장에 선보이는 모델은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로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와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한 새로운 구동 시스템으로 민첩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배터리가 차량 중앙에 낮게 배치돼 있어,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및 안전성이 특징이다.

 

 e-트론은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차량 전·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해 최고 출력 360마력(265㎾)과 57.2㎏.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00㎞/h,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가 소요된다.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버츄얼 사이드 미러’다. e-트론은 공기 역학을 고려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통해 기존 외부 미러 대비 자동차의 전폭을 15㎝ 가량 줄였다. 이로써 SUV에서는 최고 수준인 0.27의 항력 계수를 자랑한다.

 

 또한 시인성을 강화해 야간 운전을 돕고, 교차로 축소, 차도 가장자리 등 개별 모드를 통해 주행 스타일에 맞는 OLED 디스플레이 버츄얼 미러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e-트론은 차량의 모든 데이터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마이아우디월드(myAudiworld)’ 휴대폰 앱으로 연결성을 높였다. 해당 앱은 차량 등록일 및 보증만료일을 포함한 차량 정보, 서비스센터 예약 및 일정, 차량 점검 시기, 보유 쿠폰 및 카서비스 플러스 정보 등차량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충전소 예약, 충전 완료 여부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 잔여 금액 확인 및 신용카드 연동이 가능하다.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6만㎞이다.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는 전국 15개의 e-트론 전문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며, 아우디는 올해 말까지 총 21개 서비스센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디는 e-트론 구매 소비자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전국 41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2020년 말까지 총 35대의 충전기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 모두에게 5년간 유효한 1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가정용 충전기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며, 가정용 충전기 미설치 구매자에게는 3년간 유효한 2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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