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같다 고재성 대표가 서울시 마포구와의 의미 있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같다는 사회·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서울창업 허브 성수센터 입주기업으로 비대면 모바일 대형 폐기물 수거 및 중고물품 중개 서비스 '빼기'를 운영하고 있다.
㈜같다는 빼기 서비스를 통해 서울시 마포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서울창업 허브 성수센터 입주 3개월 차에 이뤄졌으며, 지난 4월 경기도 의정부시와의 서비스 협약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진 서울시 최초의 협약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빼기는 대형폐기물 배출을 희망하는 주민이 모바일 앱을 통해 간단하고 편리하게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부터 처리 결과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앱 서비스다. 기존의 수거 필증·스티커 구매, 전화 접수 및 결제 등 복잡하고 불편한 과정을 모바일 앱에서 사진 촬영을 통해 비대면으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마포구 주민은 대형폐기물 신청을 별도 접촉 과정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빼기 앱을 통해 배출하고자 하는 품목의 사진을 촬영하면 품목명 종류와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즉시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폐기물 수거 현황도 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폐기물을 배출 장소까지 운반하는 전문 운송 서비스와 중고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지역 내 전문 중고매입 업체와 연계해 매입하는 1석2조 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시 마포구에 앞서 인천시 미추홀구·연수구, 의정부시와 고양시, 성남시 등과 연이어 협약을 체결한 ㈜같다는 이번 서울시 마포구와의 업무협약 이외에도 전국 주요 시군과 서비스 도입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를 발판으로 폐기물 수거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역 내 폐기물 관련 민원 감소 및 폐기물 자원 재순환 비율 향상 등 환경개선 관련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같다 고재성 대표는 "혁신적인 언택트, 비대면 서비스인 빼기가 마포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빼기 서비스의 본질인 자원의 재순환뿐만 아니라 보건 위생을 위해서라도 해당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BA 창업육성팀 박소영 책임은 "㈜같다의 이번 자치구와의 협약 체결처럼 다양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기관과 입주기업의 상호 매칭을 통해 기업 성장의 가속화를 지원하겠다"며 "혁신성과와 성장성을 함께 추구하는 소셜벤처는 기술기반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서울시를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무대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 마포구 빼기 전용 서비스는 시범 운영 단계를 거쳐 이달 중순에 시행되며 마포구청, 마포구 폐기물 사이트,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마켓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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