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대표 박창신)가 오는 3월 2일 어린이 영어 교육 앱 ‘Hello Carrie’를 미국과 영국 등 영어권 국가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캐리소프트는 에듀테크 기반의 글로벌 언택트 키즈 교육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언택트 영어 교육 앱 Hello Carrie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에서 출시된다. 영어권 국가에서도 콘텐츠 경쟁력이 있다는 자신감으로 1차로 영어권 국가 진출을 결정했다는 게 캐리소프트 측 설명이다.
‘캐리와 친구들’로 알려진 캐리소프트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2년 6개월 동안 유튜브 채널 ‘Hello Carrie’에 자사 캐릭터들을 활용한 영어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해왔다. 그 결과 Hello Carrie의 누적 조회수는 1억6000만 뷰를 넘어섰으며, 미국이 전체 방문자와 트래픽의 25%를 차지하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에서 전체 시청회수의 7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캐리소프트는 작년 3월부터 에듀테크 기반의 유료 서비스 개발에 착수해 1년 만에 이를 완성짓고 Hello Carrie 앱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Hello Carrie 앱은 영어 글자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가 약 1년 동안 배워야 할 커리큘럼을 스마트폰 게임과 놀이로 구현했다.이를 위해 캐리소프트는 수십년 어린이 영어교육을 담당한 미국의 영어 교육자, 정확한 미국식 영어 발음의 미국인 성우, 어린이에게 호감을 주면서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을 다수 참여시켜 콘텐츠의 완성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꾸준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캐리소프트는 게임 엔진 ‘유니티’ 기술을 활용했다. 교육에 게임을 접목시킨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극 활용해 줄긋기, 색칠하기, 퍼즐맞추기, 숨은그림찾기 등 영어놀이 1000여개를 모바일로 구현했으며, 캐리소프트가 자체 제작한 2D 및 3D 애니메이션 영상 등 비디오 400여편을 앱에 포함시켰다.
특히 Hello Carrie 앱은 영어의 철자별로 다른 소리 규칙으로 영어 글자를 배우는 파닉스(Phonics) 교수법을 적용해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어린이들도 완벽한 발음의 미국 영어를 익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캐리소프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3∼7세 미취학 아동들이 집에서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해 영어 공부에 대한 걱정이 많은 부모님들이 매우 만족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 대상의 언택트 영어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한글(Hello Carrie Hanguel) 앱도 출시하는 등 에듀테크 기반 모바일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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