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황지혜 기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 이하 청강대)는 김남미씨가 작고하신 어머니의 명의로 대학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청강대 측에 따르면 9일 청강대 청현재에서 황봉성 총장과 함께 기부자 김남미씨와 김윤경 교수가 참여해 ‘청강 서포터즈 가입 및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식’을 거행했다.
김남미씨는 청강대 교양교육원 소속 김윤경 교수의 동생으로 “소천하신 어머니의 교육에 대한 유지를 기리며 언니인 김윤경 교수의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더해 청강대학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특히 청강대학은 짧은 역사임에도 문화산업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룬 대학으로 뜻깊고 가치 있게 발전기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청강대는 김남미씨 어머니 성함을 따라 기부금을 '우판선 장학금'으로 명명해 운영하기로 했다. 기부금 중 일부는 경제 사정이 어려운 청강대 재학생을 선발해 매 학기 ‘우판선 장학금’ 220만 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향후 10년간 228명의 학생들에게 총 5억이 사용될 예정이다. 장학금 외 기금은 언니인 김윤경 교수가 시무하고 있는 교양교육원의 발전을 위한 특화된 공간조성 등 대학 시설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이날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식을 통해 청강대 황봉성 총장은 김남미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소중한 나눔의 뜻으로 기탁해주신 기금을 청강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밑거름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부자 김남미씨는 "짧지만 치열하게 살았던 어머니의 생을 통해서 자식들에게 존경과 경외심을 남기신 그분의 유지를 따라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대한 소망을 이루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며 "청강대가 앞으로도 훌륭한 졸업생들을 많이 배출해 졸업생들이 모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