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는 등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따른 금리 빙하기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은행들은 묶여있던 자금이 다른 투자처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금리 특판상품 판매에 나섰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누적 30만좌를 돌파한 궁금한 적금과 이 주의 궁금한 선물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는 저축 습관을 기르고 새로운 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어 재미 요소가 특징인 궁금한 적금 상품의 장점을 살려 마련됐다.
궁금한 적금은 매일 입금하면 그날의 랜덤 금리와 새로운 스토리가 공개되는 한달 만기 적금이다. 하루 입금 가능 금액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5만원이다. 매일 31일동안 빼놓지 않고 랜덤 금리를 받으면 최대 연 7.2%를 받을 수 있다.
4월 18일까지 매주 다른 간식 선물이 준비돼 있으며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조건을 만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매일 랜덤 금리와 스토리가 궁금한 상품 특징을 이어 궁금한 선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최고 금리 3.10%인 NH더든든밥심예금Ⅱ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쌀값 불안정으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돕고 아침밥 먹기를 통한 고객의 건강한 하루를 지원하는 공익형 예금상품이다. 5월 31일까지 특별 판매하며, 1인 1계좌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1년으로 10만원 이상 3000만원 이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2.60%로 아침밥 먹기에 동참하면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금리 3.10%(최저 2.60%)를 적용한다. 또 고객의 상품가입에 따라 우리 쌀을 적립해 판매 종료 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쌀 소비 촉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농업인과 상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수협은행은 시그니처 특판상품인 Sh플러스 알파적금을 재출시하고 2000좌 한도로 선착순 판매하고 있다. Sh플러스알파적금은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20만원 이내에서 가입 가능하며 마케팅 활용 동의, 수협 신용카드 결제대금 출금실적 보유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3.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까지 총 6차례 출시해 조기 완판됐다.
Sh수협은행은 재출시를 기념해 6월 30일까지 Sh플러스알파적금×찐(ZZIN)카드 리워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시 Sh플러스알파적금 기본금리 및 우대금리에 카드 리워드 혜택까지 더해 최대 연 6.0%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상품에 가입하고 가입일로부터 10개월(말일) 이내에 수협 찐(ZZIN)카드 이용실적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찐(ZZIN)카드 이용실적 50만원 이상이면 연 2.5%, 100만원 이상이면 연 3.0% 리워드 혜택이 주어진다. 단 최근 6개월간 수협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어야 하며, Sh수협은행 대출상품의 부수거래 조건에 따라 카드사용이 적용된 고객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Sh플러스알파적금 재출시를 원하는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재판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