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대전신보, ‘대전 창업성장 대출’ 출시…75억 보증 지원

27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진행된 '카카오뱅크 특별출연 업무 협약식'에서 이형주 카카오뱅크 최고비즈니스책임자(왼쪽)와 정상봉 대전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대전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협약을 통해 대전신보에 5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대전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75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해 다음달 1일 ‘대전 창업성장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선보인 75억원 규모의 특별 상생 협약 보증을 포함하면 카카오뱅크가 올해 대전신보와 시행한 협약 보증 금액은 총 150억원으로 늘어난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 소재 개인사업자로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원까지다. 창업 3년 미만의 개인사업자들의 성장 지원을 위해 일반한도의 10%를 우대 지원하는 ‘창업기업 한도 우대’ 혜택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대전신보의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부산·인천·대구 등 총 11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총 122억원을 출연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 협약 보증 대출을 지원했다.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도 적극 동참하면서 가입 가능 지역을 더욱 확대하고 협약 규모 및 출연금을 늘려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전지역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대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며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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