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호흡과도 연관이 깊은 부위인 만큼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성형이다. 코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선 코의 전반적인 부분을 분석할 수 있는 3D-CT가 코 성형에 상당히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비중격만곡증, 비후성 비염, 비밸브협착증(비폐색)과 같이 내부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지속적인 코막힘이나 두통, 수면 방해 등 삶의 질이 떨어지는 증상이 있는 경우 코성형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비중격만곡증은 코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비중격 연골이 휘어지면서 비염 또는 축농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휘어진 비중격을 곧게 펴고 잔여 연골을 절제한 다음 전비극에 고정하는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
비밸브협착증에서 비밸브는 숨 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부분을 뜻하며 비밸브가 좁아지면서 코막힘이 나타나는 것으로 외관상 콧대가 낮은 경우가 많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내비밸브, 외비밸브를 모두 교정하여 호흡하기 편한 코로 개선하는데 집중한다.
비후성비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코 내부를 덮고 있는 점막에 염증이 나타난 염증성질환의 상태를 말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고주파 기계를 이용해 거대한 점막을 수축시키고 하비갑개를 줄일 수 있다.
기능코성형은 이러한 여러 기능적인 부분을 개선함과 동시에 미용적인 부분을 함께 개선해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는 기능적으로 호흡을 담당하나 외관상 보았을 때 개인의 첫인상과 입체적인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코의 높이와 모양에 따라 첫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 한국인들은 대게 낮은 콧대나 콧구멍이 많이 보이는 짧은코, 들창코를 가진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높은 콧대와 콧구멍이 정면에 적당히 노출되는 서구적인 코를 많이 선호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얼굴의 이목구비와 코의 외형이나 해부학적인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에게 맞게 면밀하게 살펴 디자인하고 수술하는 것이 현명하다.
미용코성형은 얼굴 크기에 비해 코가 뭉툭하거나 사이즈가 큰 복코수술, 코 길이가 짧고 정면에서 봤을 때 코 끝이 들려 보이거나 콧구멍이 과도하게 보이는 들창코수술(짧은코), 콧대의 중앙이 돌출돼 있어 코끝이 아래로 처진 모양인 매부리코수술에 해당하는 이들은 콤플렉스와 동시에 이미지 개선을 하고자 외과적 수술을 통한 교정을 고려하기도 한다.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위해 코의 높이, 각도, 라인, 얼굴의 비율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환자 개개인의 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라인을 선택하고 얼굴 비례에 맞게 코의 길이, 각도, 코끝의 방향을 디자인해야 한다.
무조건 높고 날선 콧대의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 아닌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매력을 살려 조화롭게 개선하도록 접근하는 것이 성형의 순기능이다. 그렇게 해야 모양 불만족으로 인한 재수술의 확률을 낮출 수 있게 된다.
부산 하늘성형외과 김성호 대표원장은 “코성형시 코 모양과 내부 구조까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해 사전 검사와 더불어 3D-CT촬영을 통해 분석해 기능적인 부분과 디자인적인 부분을 모두 개선을 시켜야 하는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다양한 사례에 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선택해 1대 1 맞춤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또한 수술 전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맞춤 케어가 가능한 성형외과를 선택해야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