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지난 1일부터 진행한 ‘2024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에 23개 관계사에서 총 11만명(국내 기준, 중복 인원 제외)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혈액 수급을 돕기 위한 헌혈캠페인 등을 펼쳤다.
우선 삼성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결성한 수 백개의 봉사팀이 2주간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 및 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봉사하거나, 공원∙하천 등지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벌였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사업장 인근을 걸으며 기부도 하는 ‘나눔 걷기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 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취약 계층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헌옷 기부와 지역아동센터 교육, 유기견 보호소 봉사 등 활동에 참여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임직원들은 교통안전캠페인 키링을 만들어 사업장 인근 지역 어린이들에게 배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불 세탁 봉사, 식목 봉사 등에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도 사업장 인근 재활병원에서 어린이 환자를 위한 바이오 교육 봉사에 참여하거나 곰 인형·팔찌 등을 만들어 지역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기부했다.
사원증을 태깅해 한 번에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나눔키오스크가 설치된 미국∙중국∙인도∙태국∙베트남 등 5개국의 9개 삼성전자 법인 임직원들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 아동을 위해 나눔키오스크 기부에 참여했다.
헌혈캠페인엔 임직원 4000여명이 참여했다. 삼성은 올해 나눔위크 기간에 전국 42개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110대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도왔다. 삼성은 1996년부터 매년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