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 랩스(Aptos Labs)가 KGeN(Kratos Gamer Network)의 1000만 달러 에코시스템 라운드를 주도하며 게이머가 디지털 정체성을 소유하고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는 순환형 게이밍 경제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투자에는 폴리곤(Polygon)과 Game7도 참여했으며 KGeN의 기업 가치는 5억 달러로 평가됐다. KGeN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흥 시장 확장, 플랫폼 고도화, 새로운 기능 도입 등을 통해 25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 데이터 주권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앱토스 랩스의 CEO 모 셰이크(Mo Shaikh)는 “KGeN은 게이머가 데이터 소유권을 가지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디지털 정체성 소유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게임 산업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KGeN은 Proof of Gamer(POG) 엔진을 통해 이미 93개 데이터 포인트에서 1억 9700만 건 이상의 게이머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게임 개발자들에게 정밀한 타겟팅과 개인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인도, 브라질, 나이지리아 등 신흥 시장에서 1080만 명의 게이머와 33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KGeN의 데이터 기반 기술은 게임 퍼블리셔와 블록체인 개발자들에게 게이머 행동에 대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확보와 자산 판매를 정밀하게 지원하며, 파트너들은 고객 획득 비용(CAC)을 30~60%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KGeN 이사회 멤버 마니쉬 아가르왈(Manish Agarwal)은 “앱토스 랩스의 투자는 우리의 비전을 신뢰한 결과”라며 “다중체인 POG 엔진을 확장해 게임 퍼블리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게이머들이 디지털 정체성을 완전히 소유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정한 게임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GeN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플랫폼의 데이터 역량 확대, 게임 개발자와의 협업 강화, 게이머를 위한 보상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이머가 더 많은 통제권과 수익 창출 기회를 가지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순환형 게이밍 경제를 실현할 예정이다.
KGeN은 게이머가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탈중앙화 게이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22년부터 신흥 시장의 수많은 마이크로 게이밍 커뮤니티를 통합해 이들을 Web3로 온보딩하며, 글로벌 게이머 데이터를 아우르는 가장 강력한 플랫폼인 Kratos Gamer Network(KGeN)를 만들어 가고 있다.
KGeN의 핵심은 Proof of Gamer(PoG) 엔진으로 이를 통해 게이머는 자신의 평판을 구축하고, 소유하며 뽐내고 수익화할 수 있다. 게임 퍼블리셔는 이 제품 스택을 활용해 관련성 높은 게이머 그룹과 원활히 소통하고, 멀티체인 게이머 네트워크(KGeN)를 통해 의미 있는 순환 경제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한편 현재 Kratos Gamer Network는 인도, 브라질, 나이지리아, 동남아시아 및 MENA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