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텐맛 멀티비타민’ 뚜껑에 붙은 스티커 정체는?

-아동실종 예방 및 실종아동 조기발견 돕는 안전드림앱
-한미사이언스, 서울강동경찰서와 손 잡고 캠페인 전파

텐텐 제품 뚜껑에 붙은 경찰청 안전드림앱 QR 스티커. 한미그룹 제공

 

한미사이언스의 어린이 멀티비타민 ‘텐텐’의 뚜껑에 경찰청 ‘안전드림앱’ QR코드 스티커가 붙는다. 아동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아동의 조기 발견을 돕는 안전드림앱의 확산을 위해서다.

 

한미그룹은 서울강동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서울강동경찰서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동경찰서의 김병주 서장, 유한종 여성청소년과장, 이종묵 여성보호계장과 한미사이언스의 김재교 대표, 심병화 경영관리본부 부사장, 김성훈 기획전략본부 전무, 정원화 컨슈머헬스본부 상무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안전드림앱에서 제공되는 실종예방 사전등록은 18세미만 아동, 치매환자,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의 실종 예방과 신속한 신원확인을 지원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제도다. 해당 앱을 이용하면 보호자는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전화 본인 인증 후 자녀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등을 등록할 수 있다. 경찰이 실종아동 등을 발견했을 때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빠르게 가족의 품으로 인도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드림앱 QR코드 스티커가 부착되는 텐텐맛 멀티비타민이 전국에 유통된다. 한미는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텐텐츄정’ 패키지에도 해당 스티커를 적용할 계획이며, 텐텐 외에도 기존 컨슈머헬스케어 제품 등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병주 서장은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제품을 통해 실종 예방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소중한 우리 아이를 위해 지문 등 사전등록은 선택이 아님 필수임을 인식하고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회사의 인기 제품을 통해 견고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실종 아동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왼쪽)와 김병주 서울강동경찰서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미그룹 제공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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