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공석 중인 금융안정·결제 담당 부총재보에 장정수 금융안정국장(사진)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28년 9월 30일까지다.
신임 장 부총재보는 1997년 입행 이후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등 정책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탁월한 업무 성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해 금융안정국장 보임 후 가계부채 등 거시건전성 이슈에 대해 유관 부처와 긴밀하게 공조하며 정책을 제시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재구축하는 등 당행의 금융안정 책무 수행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장 부총재보는 정책부서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 탁월한 판단 능력과 정무감각을 두루 갖추고 있어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석유화학업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와의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은 총재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금융결제 업무에 대한 이해를 넓혀 프로젝트 한강 등 금융 디지털 전환 과제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